[건강비밀 칼럼]

"가을전어는 사랑입니다."

2019-10-21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기본적으로 우리의 주식인 쌀을 추수하고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이니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이었습니다.

게다가 산에는 단풍이 들고 하늘은 맑고 날은 선선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지요.


온갖 음식과 맛집이 풍성한 요즘에도, 가을에는 꼭 가을 제철 음식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사실 그래요.

사실 요즘같이 날에는 누구랑 무얼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에는 가을 제철 음식을 먹어줘야만 직성이 풀리죠.



대표적인 가을 음식들에는 꽃게와 대하 그리고 전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은 전어입니다.

대표적인 전어요리는 전어회와 전어구이가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전어가 지금처럼 귀한 대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다른 생선을 사면 덤으로 주는 생선중에 하나였고, 경남 지역에서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서민들이 즐겨 먹는 생선이었죠.

지금처럼 전어의, 전어에 의한, 전어를 위한 음식점이 등장할 정도의 인기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2000년대 들어 만화 ‘식객’에서 유명세를 타고, 2006년에 본격적으로 양식에 성공하고 수온변화로 인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을 전어’가 전국민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어가 거품이 많은 음식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제철인 9-11월에 전어는 평소보다 약 3배나 많은 지방을 몸에 비축합니다.

풍부한 지방 때문에 엄청난 식감을 자랑하는 것이죠.

야들야들한 가을 전어를 알맞게 구워서 통째로 먹으면 그 고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회보다는 구이가 더 맛있더라구요.

그 고소함이..정말…


가을 전어는 맛 뿐만이 아니라 영양소도 그만큼 풍부하다고 합니다.

전어가 지방을 많이 비축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전어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입니다.

전체의 25%가 단백질로 이루어져있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기는 글루코사민과 핵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루코사민 같은 경우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며, 핵산 같은 경우 두뇌기능을 강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인 EPA 와 DHA 함유유지를 가지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고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병 예방에도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겠죠? 게다가 우리몸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비타민 B 군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 D 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뼈째 먹으면 칼슘까지 대량으로 먹을 수 있는데, 비타민 D 는 우리몸에서 칼슘을 흡수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전어 한마리를 통째로 먹으면 시너지가 장난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전어를 보통 구워서 많이 먹게 되는데, 전어가 조금 타게 되는 경우 발암물질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럴 때에는 비타민 C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탄 음식을 먹어 우리 몸에 산화적인 스트레스가 쌓일 때 이러한 것을 비타민 C 가 효과적으로 처리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인데, 산화적인 스트레스가 곧 유해산소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전어구이 뿐만이 아니라 모든 구워먹고 튀겨먹을 때 생기는 탄 물질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어느덧 배가 고파지네요.

오늘 저녁에는 친구들과 전어구이를 꼭 먹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을 제철음식으로 더욱 더 행복한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건강비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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